▶ 시애틀 아시안 박물관, 한국 아름지기 재단 협조로
‘한국 불교 걸작품’평가…부분적으로 손상돼
시애틀 아시안 미술 박물관(SAM) 창고에 반세기 이상 방치돼온 조선시대 불교 미술작품이 동양 불교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인정돼 박물관 측이 복원 및 전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진 풀러 기념 재단의 재정지원을 받아 전문상으로부터 입수한 16~17세기 작품의 이 불화는 338 cm X 300 cm 크기로 지난 1945년경부터 방치돼 일부가 손상됐다.
그러나 그림 속의 연꽃 모양이나 얼굴 표정이 아직도 섬세하게 남아있어 미국 내 보존된 한국불교 미술작품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이 불화는 2년 전 재일교포 출신인 유끼꼬 시라하라 SAM 한국관 담당 부관장이 우연히 발견, 한국 정부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관계당국의 예산 부족 때문에 전문 감식가들의 시애틀 방문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 후 SAM은 한국 미술 보존 개발 재단인‘아름지기’의 협조를 얻어 불화 복원 작업을 추진해왔다.
오는 27일 오전 11시 용진 대학 교수이자 정재 복원센터 소장인 박치선씨가 SAM을 방문, 손상된 조선시대 불화의 복원 가능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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