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의 예산 증액 움직임에 공화당이 제동 걸어
락 지사‘대학정원 확충, 극빈자녀 의료혜택 시급’
워싱턴 주의회의 민주·공화 양당이 대학정원 확대와 극빈자 의료복지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예산증액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의회는 26억달러에 달하는 예산부족에도 불구하고 게리 락 주지사와 민주당 측이 세금인상안에 반대, 각 부문예산의 삭감과 함께 지출을 동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경기회복에 따른 세수증대와 함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중인 의회는 지난해 결정된 향후 2년간의 230억달러 전체 예산을 다소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예산을 2억2천5백만달러 늘려 2억달러의 유보예산을 마련하자고 제안하고있으나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원은 6천9백만달러를 늘려 4억달러의 유보예산을 확보한다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
하원은 락 지사의 요구를 수용, 대학예산을 3천만달러 늘려 입학정원을 5천명 늘리고 의료복지부문도 숨통을 터 주자는 입장인 반면, 상원은 거액의 예산증액에 난색을 표하며 특히 대학예산을 250만달러 이상 늘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워싱턴DC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주지사회의에 참석중인 락 지사는“공화당은 주내 대학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정원확대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락 지사는 또한, 수 천명에 달하는 주내 극빈 가정 자녀들에게 최소한의 의료보조를 제공하자는 제안도 거부하고있다며 공화당 측의 자세에 상당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헬렌 소머즈 하원예산위원장은“대학지원과 의료혜택 복원 등 필수 불가결한 부문에 투입할 1억7천만달러의 예산은 이미 확보된 상태”라며 공화당의 자세변화를 촉구했다.
조 자렐리 상원예산위원장은 하원안은 상원보다 1억6천만달러가 많아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대로 나가면 향후 2년간의 적자폭이 5억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며 난색을 표명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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