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상·하원 소위원회서 동시에 부결돼
락 지사 및 일부 의원 다음 회기서 재추진 밝혀
워싱턴주 공립대학 입학사정에서 아시안 등 유색인종에 특혜를 주는 어퍼머티브 액션의 부활을 추진해온 게리 락 주지사와 소수계 커뮤니티의 노력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공립학교 입학과 취업 등에서 인종적 배경을 배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이 3년전 I-200 주민 발의안으로 폐지된 후 이의 번복을 위한 관계 법안이 주의회에 상정됐으나 상하 양원 관련 소위원회는 23일 이 안을 각각 부결했다.
지니 콜-웰스 상원의원(민주·시애틀)은“이 문제는 주지사와 의회간에 진지한 협상을 통해서만 실현될 가능성이 있는 사안”이라며 부표를 던진 배경을 설명했다.
의회의 결정에 실망한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를 재추진할 방침이다.
주지사 고등교육자문위의 데보라 멀리 위원은“락 지사는 인종적 배려가 보다 다양한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다”며 어퍼머티브 액션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하원안의 입안자인 필리스 케네디 하원의원(민주·시애틀)은“본래 취지는 I-200의 무효화가 아닌 내용의 일부수정을 원했던 것”이라며 다음 회기에 또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애틀 워싱턴 정책센터(WPC)의 폴 구피 연구실장은“주민투표로 결정된 발의안이 손상되지 않은 점은 주민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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