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일정으로 지난달 12일 본회의를 시작한 조지아주 의회가 19일 일정의 절반을 소화하고 중간평가 시간을 가졌다.
아동, 교육, 선거구, 교통, 수도물 공방 등 의회 개시 전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10여가지 이슈는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이 의견차를 좁히는데 실패하면서 어느것 하나 시원스레 풀리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선거구 확정 시한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선거구는 이미 2년전에 완성돼 있어야 하지만 선거구가 계속해 쪼개진 탓에 대선을 앞둔 올해까지도 진행형으로 남게 됐다. 의회는 법원이 명령한 내달 1일 시한을 지키기 위해 막후협상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대선 표를 의식한 양당 의원들이 게이 커플 결혼 문제를 지나치게 이슈화하며 지지세력의 동조를 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니 퍼듀 주지사는 40일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2005년 예산결정과 같은 중요 이슈들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퍼듀는 현재까지 통과된 법안 중 아동방치금지법과 윤리개혁법 두 가지 만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분발을 촉구했다.
아동방치 금지법은 부모의 무관심이나 학대로 아동이 위험에 빠지면 부모가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조지아주에만 관련법이 없어 문제시 돼왔다. 윤리개혁법은 공직자들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공무원이 로비스트로부터 어떠한 향응이나 금품, 기부활동을 구할 수 없는 것을 골자로 한다.
주의회는 남는 20일간 샌디스프링스 시 승격안과 호프장학금 수혜 범위 축소안, 아틀란타시 상하수도 예산 확보를 위한 판매세 신설과 변호사 수수료 상한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
<황재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