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왈트 애스트로스 개막전 선발
(로저) 클레멘스로 할까? 아니면 (앤디) 페팃? 그도 아니면 (지난해 개막전 선발인) 웨이드 밀러?
휴스턴 애스트로스 지미 윌리엄스 감독이 즐거운 고민에 일찌감치 종지부를 찍었다. 오프시즌 거물 프리에이전트 클레멘스와 페팃의 영입으로 피칭스탭을 대폭 강화한 뒤 과연 팀의 쟁쟁한 투수들 가운데 누구를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내세울 것인가 하는 고민이 생길 만도 했으나 스프링캠프가 시작되자마자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투수를 못박아 버린 것. 그리고 22일 윌리엄스의 낙점은 받은 선수는 클레멘스도, 페팃도, 밀러도 아닌 ‘영 건’ 로이 오스왈트(26)였다. 오스왈트는 지난 2002년 19승을 따냈던 떠오르는 신예로 지난해는 3번이나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10승(5패)에 그쳤으나 지난 3년간 방어율 2.92가 말해주듯 구위 면에선 에이스로 손색없는 기량을 지녔다. 오스왈트는 오는 4월5일 휴스턴 미닛메이드팍에서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제2선발은 페팃, 제3선발은 클레멘스로 결정됐으며 지난해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밀러가 넘버 4, 또 다른 영 건 팀 레딩이 제5 선발로 나서는 초호화 로테이션이다.
이날 플로리다주 키시미의 스프링캠프에 도착한 클레멘스는 지난 2주동안 지미(윌리엄스)와 이 문제로 논의했기에 놀라운 뉴스가 아니다라며 모두 개막선발 자격이 있고 우리는 모두 기회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스왈트외에도 시드니 판손(볼티모어 오리올스), 브라이언 로렌스(샌디에고 파드레스), 마크 벌리(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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