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타코마 시 매니저,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음주측정 거부…운전면허 1년간 자동 정지
부인을 총격 살해하고 자살한 데이빗 브레임 전 타코마 경찰국장의 고속승진 비리에 연루돼 불명예 퇴직한 레이 코퍼즈 전 타코마 시 매니저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다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코퍼즈가 지난 18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기소된 후 5백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방면됐다고 발표했다.
순찰 경관들은 벤츠 승용차 한대가 타이어의 바람이 완전히 빠진 채 불안하게 달리는 것을 보고 경고등을 켜 위험을 알렸으나 차가 계속 질주했다고 밝히고 벤츠를 추격해 정지시키고 보니 운전자가 코퍼즈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의 몸과 차안에서 술 냄새가 진동했으나 코퍼즈는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음주 측정을 거부한 운전자의 면허증은 자동적으로 1년간 정지된다.
한편 브레임 사건을 계속 수사하고 있는 한 당국자는 브레임 사건과 관련돼 내사중인 전 경찰 부국장 캐서린 우다드와 관련된 조사에도 코퍼즈가 비협조적이었다고 전했다.
코퍼즈는 비록 불명예 퇴직했지만 은퇴 연금으로 10만달러 이상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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