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창묵 수석경제고문, 내년도 세수 9% 증가 예상
대학등록금 지원·메디케이드 보험료 인하 추진
지속적인 감원사태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주의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손창묵 주 수석경제고문은 경기회복과 함께 향후 2년간 주정부의 세수는 지난 연말 예상치에 비해 7천6백만달러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손 박사는 주 세수전망위원회 보고를 통해 오는 2005-07년 회계연도 기간동안 세수가 9% 늘어나 지난 97-99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점진적인 경기회복세를 반영한다고 분석한 손 박사는 그러나, 경제가 아직도 미약한 상태라며“특히, 시애틀 기업들의 지속적인 감원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불황에서 회복기로 전환될 때에 비해서는 회복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지만‘고무적인 성장’임에는 틀림 없다고 진단했다.
주의회 예산 관계자들은 지출이 예상보다 적은 상황에서 세수가 늘어나게 되면 추가예산 편성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주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은 게리 락 주지사의 요구를 수용, 대학 정원을 늘리고 어린이들의 메디케이드 가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리사 브라운 주상원 민주당 원내총무는“세수증대소식으로 그 동안 삭감해온 의료복지 부문 예산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련예산을 늘리는 작업에 착수할 뜻을 밝혔다.
상원을 주도하고 있는 공화당 측은 그러나, 유보예산의 확보가 필요하다며 세수증대를 바탕으로 일시적인 예산증액만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 자렐리 상원 예산위원장은“예를 들어, 기존 등록 대학생에 한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메디케이드 보험료를 내리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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