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경기서 99-100, 오닐 마지막 슛 블락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가 LA 레이커즈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가운데 1점차로 패배, 아쉬운 후반기 첫 패전을 기록했다.
워리어즈는 18일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레이커즈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종료 부저와 함께 터트린 클리포드 로빈슨의 마지막 슛이 샤킬 오닐에 블락당하며 99-100으로 패배, 후반 첫 경기를 패배로 장식했다.
워리어즈는 이날 스피드 클렉스톤 제이슨 리처드슨의 슛이 먹혀 들어가 첫 쿼터부터 25-24로 리드하며 레이커즈와 시종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51-52로 전반을 마친 워리어즈는 후반들어서도 박빙의 경기를 펼치며 올 시즌 2번째로 많이 운집한 홈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워리어즈의 몰락은 3쿼터부터 시작됐다.
이날 25분을 뛰며 18점을 득점한 스피드 클렉스톤이 게리 페이튼과 주먹다짐이 오가는 몸싸움을 벌인 끝에 퇴장 당한 것이 워리어즈로서는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클렉스톤의 공백으로 볼배급이 원활하지 못한 워리어즈는 오닐과 브라이언트의 활약에 밀려 3쿼터 한때 9점차로 리드당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클리포드 로빈슨, 리처드슨등의 득점으로 착실히 따라붙은 워리어즈는 종료 10여초를 남겨놓고 99-100으로 추격, 마지막 역전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4.9초를 남겨놓고 날린 벤 엑셀의 회심의 점프슛이 빗나가 막판 공격을 빼앗긴 워리어즈는 고의 파울에 이은 카림 러쉬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빗나가는 바람에 종료 1.3초를 남겨놓고 다시 한번 마지막 슛을 날릴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31득점, 16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레이커즈의 승리를 주도한 샤킬 오닐이 클리포드 로빈슨의 결정적인 슛을 블락, 레이커즈의 승리를 건져내며 공룡센터의 이름 값을 톡톡히 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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