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절도·빈집 털이 가파른 상승…단순 강도는 줄어
도난차량 피해액만 4천만달러…다운타운 남쪽서 빈발
지난해 시애틀 지역의 범죄율이 단순 강도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 경찰국은 작년 한해동안 차량절도 신고가 9천건을 넘어 9년 연속 증가했고 주택 절도도 6천1백여 건이 신고돼 3년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절도범죄가 갑작스럽게 크게 증가한 것은 오래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단순 강도는 9년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폭행 범죄도 제자리 걸음상태에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강간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서는 건수가 증가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길 컬리카우스키 경찰국장은 강력범죄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고무적이지만 차량절도의 경우 시애틀 지역뿐 아니라 워싱턴 주 전 지역에서 발생 빈도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시애틀 경찰국은 작년 차량절도로 인한 피해액이 4천만달러, 주택침입 절도로 인한 피해액은 930만달러에 각각 이른 것으로 집계했다.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살인사건 및 강간 범죄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했지만 다른 비슷한 규모의 도시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차량절도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은 시애틀 다운타운 남쪽 지역으로 지난해 모두 284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시애틀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다운타운 부두 인근 상가지역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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