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피스톤스 트레이드 추진할 듯
동부의 강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33승22패)가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디펜딩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 피스톤스는 17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2003∼2004 NBA시즌 후반기의 첫 경기에서 뉴욕 닉스(26승29패)에 88-92로 석패, 연패행진이 ‘6’으로 연장됐다.
닉스는 올스타 가드 앨런 휴스턴이 무릎통증으로 올 시즌 14번째 경기에 결장한데다 이틀 전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새로 영입한 전 밀워키 벅스 포워드 팀 토마스가 단 2점을 기여했고 전 뉴올리언스 호네츠 백업 센터 나살 모하메드는 아예 뛰지도 안았다. 그러나 피닉스 선스에서 데려온 포인트가드 스테판 마버리(28점·9어시스트·5스틸)가 경기 종료 40초전 3점포를 터뜨리며 4점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를 관전한 라쉬드 월래스의 에이전트 빌 스트리클랜드는 최근 애틀랜타 혹스로 트레이드 된 월래스가 뉴욕으로 다시 트레이드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 정작 월래스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팀은 피스톤스로 보인다. 닉스는 올 시즌 대형 트레이드를 3차례나 단행, 더 이상 트레이드할 선수가 없는 반면 피스톤스는 래리 브라운 감독이 NBA 최고 수비 센터 벤 월래스와 트윈타워를 이룰 또 1명의 월래스를 원하는 동시에 지난 6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번으로 뽑은 유망주 다르코 밀리치츠를 미끼로 내걸 수 있기 때문이다.
피스톤스가 라쉬드 월래스를 영입하면 서부의 강호들에 맞설만한 동부 구단이 드디어 생기는 것이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