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세계과학 학술대회서
▶ 황우석·문신용 교수, 인간배아 줄기세포 세계 최초 발견
AAAS 주최…5천명 참가, 일반인들 위한 무료 프로그램도
전미 과학진흥 협회(AAAS)가 12일부터 시애틀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올해 세계 과학 학술 회의에서 한국인 과학자들이 획기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전 세계에서 5천여 명의 과학자들이 참가해 과학 전반에 걸친 각종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이 행사에 서울대 황우석 교수(수의학과)와 문신용 교수(산부인과)가 괄목할만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황 교수와 문 교수는 체세포 복제 배아를 이용해 인간 배아의 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연구 결과를 11일 과학 전문 잡지‘사이언스’에 발표하고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이번 대회의 주 세미나를 통해 발표한다.
과학 전문가들은 이 연구결과가 당뇨병, 골다공증, 파킨슨병 등 불치병을 고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라며 흥분하고 있다.
황 교수는“이 연구를 통해 생체 이식 의학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 과학 학술 회의가 명성을 얻게 된 데는 과학자들의 발표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정부 실무진과 기업인들이 참석, 과학 행정 및 상품화를 위한 총체적 회의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AAAS의 앨런 레슬러 회장은 과학자들만의 토론 공간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참관해 과학의 중요성과 미래 인류를 재조명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애틀 다운타운 워싱턴 컨벤션센터와 인근 호텔에서 열리는 이 학술 회의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어렵게만 보여지는 과학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온 가족이 유익한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가족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14~15일 12시~오후5시까지‘가족을 위한 과학의 날’과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열리는‘해양과학 전시회’가 각각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15일 오후2~5시에는 해양과학과 환경 포럼이 개최된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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