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표적단속 등 개선 위해 상호노력 필요
NCPC 보고서‘언어·문화차이가 주요인’분석
경찰의 표적단속이나 고압적 자세와 관련, 빈번하게 충돌하고 있는 워싱턴주 소수계 주민과 경찰 사이의 긴장관계가 상호 노력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전국 범죄 예방위원회(NCPC)는 재작년 시애틀에서 개최됐던 경찰 관계자회의 참석자 및 사법당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보고서에서 이 같은 분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의 패비엔 브룩스 범죄수사과장은“경찰이 개입된 인종문제 해결에 당국과 소수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NCPC의 모니카 팔라시오 훈련·기술지원국장은 경찰 관계자들도 인종갈등의 위기가 발생하기 전에 관련주민들과 대화의 채널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팔라시 국장은 소수계 주민들이 경찰의 자세변화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경찰과 주민 모두가 관계변화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애틀 지역 흑인지도자들도 분위기 개선을 위해서는 서로간의 이질감 해소를 위한 연결고리가 필요하다고 시인했다.
소수계 지도자들은 또 현재 주로 거론되고 있는 흑백간의 문제 외에도 아시안·소말리 회교도 등 다른 인종들도 이에 관계된다고 지적했다.
NCPC 보고서는 많은 소수계 주민이 경찰의 표적단속을 경험했다고 지적하고 언어문제와 문화적인 차이가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팔라시 국장은 소수계 커뮤니티가 이러한 차별단속에 크게 발발하는 분위기라며“경찰의 고압적인 태도로 경멸과 무시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사고나 가정폭력 케이스에서도 영어가 미숙한 소수계의 주장보다는 영어가 유창한 미국인의 말을 수용하는 편이고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을 요청하지도 않는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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