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하고 도발적”
시민들 항의 빗발
최근 LA 국제공항 내부 통로 벽에 걸린 150피트 길이의 벽화 내용이 선정적이고 도발적이라는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캔버스 테피스트리 형식으로 내 걸린 이 벽화는 도착 승객들이 터미널까지 나오는 통로에 지난달 22일 부착되었으나 공공장소에 적합하지 않다는 시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것.
붉은 화염 속의 해골상이나 피와 조각난 인체 묘사, 불타는 세계 무역센터 앞에 젖가슴을 드러낸 피범벅의 심장을 들고 있는 모습 등이 보는 이들을 섬뜩하고 공포심과 적개심을 유발시킨다는 것.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벽화가 전시된 직후부터 관계 부처에는 이를 철거하라는 시민들의 전화나 e-메일들이 빗발치고 있다.
따라서 시정부는 이 벽화의 철거여부를 심사숙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피크’(Eye-Speak)란 주제로 전시된 이 벽화는 2001년 9.11테러 직후 라티노와 치카노, 또 아프리칸 아메리칸 예술가들 115명이 모여 제작했다.
이들은 테러공격 이후 미국 내의 이민자 커뮤니티는 서로를 더욱 결속하는 다리가 되자는 아이디어를 캔버스에 옮겼다고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