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범 한 명, 검찰과 형량협상 통해 주모자 밝혀
다른 주범 3명에 반대 증언 약속…종신형 면해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2년전 발생한 레이첼 버크하이머 살해 사건에 연루된 7명 중 한 명이 검찰과 형량협상을 통해 공범 3명에 반대 증언을 하기로 했다.
제프리 바스(23)는 10일 최후 공판이 열리기에 앞서 검찰에 자신의 1급 납치 및 살해 혐의를 시인하고 버크하이머를 살해하도록 명령한 자는 그녀의 남자친구 존 앤더슨(21)이 아니라 유세프 지하드(33)라는 새로운 사실을 고백했다.
바스는 이와 함께 최후 배심 재판 때 앤더슨과 지하드 및 존 위태커(23)에 반대 증언을 하기로 검찰과 약속했다.
이에 따라 스노호미시 검찰은 1급 살해와 납치 등 혐의로 당초 기소됐던 지하드에 가중 혐의를 추가해 수정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초 1급 살해등 3가지 혐의로 기소돼 최고 종신형이 예상됐던 바스는 10년 정도의 구형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법은 지하드의 공판일을 3월로 연기했고 배심단도 모두 교체해달라는 검찰의 건의를 받아들였다.
이들은 지난 2002년 9월 버크하이머가 마약 조직의 비밀을 누설했다는 이유로 그녀를 납치, 윤간한 뒤 무참히 살해하고 시체를 숲 속에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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