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인터내셔널 대학교에서 3인 작곡 발표회를 갖는 작곡가 전중재(왼쪽부터), 조성원, 진정우씨.
14일 캠퍼스내 퍼시픽 오디토리엄
‘피아노 3중주’등 미주서 초연
전문 연주자 10여명 출연 창작곡도
미주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보기 드물게 한인 작곡가들이 남가주에 있는 대학교에서 작곡 발표회를 가진다.
풀러튼에 있는 ‘호프 인터내셔널 대학교’는 한인 작곡가 조성원, 전중재, 진정우씨 등 3인을 초청해 오는 2월14일 오후 7시 캠퍼스내 퍼시픽 오디토리엄에서 ‘컬처럴 시너지’라는 주제로 무료 작곡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들이 발표하는 창작곡은 주로 현대 곡으로 ‘피아노 3중주’ ‘클라리넷과 인성을 위한 2중주’ ‘무반주 첼로 독주곡’ ‘피아노 독주곡’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이중주’ ‘기악 4중주곡’ 등 미주에서는 초연되는 곡들이다.
이날 작곡 발표회에서는 10여명의 한인 전문 연주가들이 출연해 약 1시간30분 동안 10여곡의 창작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창작곡들은 기악곡뿐만 아니라 한민족의 정서를 담은 창작 가곡 5곡도 포함되어 있다.
이 창작 곡들은 한인 작곡가들이 지난 10여년에 걸쳐서 만든 곡으로 이번 작곡 발표회를 마친 후 음반으로 만들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번에 작곡 발표회를 갖는 작곡가 조성원씨는 현재 호프 인터내셔널 대학교 작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전중재씨는 대구 카톨릭 대학교 작곡과 교수, 진정우씨는 UCLA 음대 작곡과 박사학위 소지자로 한인 커뮤니티에서 지휘자 겸 작곡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진정우 박사는 “호프 대학측에서 한인들에게 학교를 알리고 한국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번 작곡 발표회를 준비한 것 같다”며 “한인 연주자들이 출연하는 만큼 많은 한인들이 와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작곡 발표회에서 발표되는 곡들은 한인 작곡가들이 만든 곡인 만큼 서양 음악에 한국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한인 음악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공연장: 호프 인터내셔널 대학교내 퍼시픽 오디토리엄(2500 E. Nutwood Ave. 풀러튼)
▲공연일시: 2월14일 오후 7시
▲티켓: 무료
▲문의: (714)393-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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