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물질 라이슨이 검출돼 폐쇄됐던 연방상원 사무실 건물 3동 중 하나가 5일 다시 문을 여는 등 의사당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
연방수사국(FBI), 환경보호국(EPA), 해병대 생화학대응팀 등으로 구성된 수사당국은 의사당 건물단지에서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라이슨이 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셀 상원사무실 건물은 5일 오후 다시 열었고 하트 건물은 6일, 라이슨이 검출됐던 더크슨 건물도 9일 문을 열 예정이다.
수사관들은 지난 10월과 11월 연방교통부와 백악관 앞으로 라이슨 편지를 보낸 용의자에 이번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이슨이 동봉된 이들 편지에 ‘타락한 천사’(Fallen Angel)라고 서명한 용의자는 지난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트럭운송 연방규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 수용되지 않으면 라이슨을 더 제조해 내보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협박했었다. 이 규정은 트럭운전사들이 운전할 수 있는 최다시간을 제한한 것으로 편지 작성자는 자신이 탱커 운송회사를 소유한다고 주장했다. FBI는 용의자 검거에 10만달러의 현상금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같은 편지가 백악관에 보내진 사실은 지난 3일에야 일반에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그러나 빌 프리스트 연방상원에게 보내진 이번 라이슨 편지를 ‘타락한 천사’ 사건에 연결하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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