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공립학교의 시설관리 서비스 민영화 방안에 반대하는 학부모 시위 집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MS 67 중학교에서 열린다.
PS 94, PS 98, PS 221 초등학교와 MS 67 중학교 등 4개 학교 학부모와 교사들이 주축을 이룬 이번 시위 모임은 시설관리의 민영화 결정은 곧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정조치라는 의견을 시교육국에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 김연희(PS 94) 공동회장은 한 예로 민간 용역회사에 학교 청소를 맡길 경우 업체 직원의 범죄기록 등 신원을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학생들의 신변이 그대로 위험에 노출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간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외부인의 학교 안팎 출입이 자유로워져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고, 시교육국도 이들 민간업체를 어떤 방식으로 관리 감독할지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으며 또한 이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여부도 신뢰할 수 없다는 것.
김 회장은 특히 오는 4월 시행되는 학교 시설관리 민영화 조치의 첫 시범 케이스가 바로 리전 3(구 퀸즈 25, 26, 28, 29학군)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후 타 학군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어서 시내 공립학교 모든 학부모들의 관심과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날 많은 한인학부모들이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시위집회에는 시교육국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고 학부모와 교사 및 교직원들은 민영화 반대 서명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집회 장소인 MS 67 중학교는 리틀넥 소재 51-60 마라톤 파크웨이에 위치해 있다. 학교 연락처는 718-423-8138이다. ▲문의:718-229-5074(김연희 회장)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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