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피털 힐 도서관, 마약사범 온상 전락 막기 위해
이웃 주민, 업주들 크게 환영…경찰은 못 마땅
새로 지은 시립 도서관의 화장실이 마약사범들의 불법 행위 온상으로 악용되자 아예 폐쇄시키기로 결정했다.
작년에 신축, 개관된 캐피털 힐 도서관의 화장실에서 마약 주사 바늘 등 오물이 널려 있는 것이 발견되자 도서관 측은 화장실을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서관 측은 또 부모들과 같이 온 어린이들이 화장실을 사용해야 할 경우는 따로 열쇠를 줘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캐피털 힐 도서관의 화장실이 폐쇄된다는 소식을 접한 경찰국은 순찰을 강화하고 이웃 주민들과 이 문제를 쟁점화 시켜 문제 발생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폐쇄 결정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웃 업소들은 시의 예산 삭감으로 치안강화는 말뿐이고 정작 범죄를 줄일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을 도서관에서 취한 것이라며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캐피털 힐 지역 주민들은 작년 여름과 가을 칼 앤더슨 공원을 중심으로 횡행하는 마약사범 및 만취 노숙자 문제를 정식으로 시애틀 시와 경찰에 호소, 예산확보를 요청해 왔지만 아직까지 답보상태다.
시 당국은 이동식 최첨단 화장실을 캐피털 힐 지역에 배치, 마약 사범들이 도서관 화장실을 더 이상 이용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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