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 사망 김주환군 부모, 변호사에 조사 의뢰
경찰이 사망통보 후 시신확인 미루고 얼굴만 보게
<속보> 지난 2일 밤 모터사이클을 타고 가다가 매리스빌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주환 군(25)의 부모가 아들의 자세한 사고 경위를 밝혀주도록 변호사에 의뢰했다.
김 군의 아버지 김진수씨는 5일 오전 아들의 장례식을 마친 뒤 경찰이 아직까지도 사고 경위를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다며 미심쩍은 부분이 너무 많아 변호사에게 사고 경위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경찰이 아들의 사망사실을 통보해주고도 곧바로 시신 확인을 허용하지 않은 점 △그 후 시신확인에서도 얼굴만 보여준 점 △기본적인 사고 경위조차 밝히지 않는 점 등을 예로 들었다.
김 씨에 따르면 사망한 김 군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이민 와 머킬티오의 캐미악 고교를 졸업했으며 그 뒤 부모 집을 떠나 메리스빌 지역에서 독립해서 살아왔다.
아들이 타고 다니는 차가 낡아 며칠 전 집에서 쓰는 차를 가져가라고 연락했었다는 김 씨는 사고 당시 아들이 탄 모터사이클이 누구 소유인지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군의 장례식은 5일 오전 11시 린우드의 플로럴 힐 장의사에서 온누리 교회 김제은 목사 집례로 조촐하게 치러졌다.
장례식 후 김 군의 부모는 “아들이 죽었다는 사실이 전혀 믿어지지 않는다”며 정확한 사인만이라도 밝혀지길 바란다고 애통해 했다.
한편 김 군의 모터 사이클과 충돌한 차의 운전자도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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