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우드의 성인업소 구역 설정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2년 전 한인이 오픈 할 예정이던 성인비디오 업소‘데자 블루’의 입주를 시민들이 시위로 막은 아번에서도 성인업소에 관한 논란이 점화되고 있다.
아번 도시계획 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갖고 관내 4개 성인업소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대다수 시민들은“성인업소는 아이들과 가족, 지역사회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번 시가 이들 업소를 몰아내라고 호소했다.
시 당국은 민심을 고려해 데자 블루 등 성인업소들에 대한 면허발급 일시유예(모라토리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일시유예는 신규 비즈니스 입주로 인한 환경, 교통 등에 관한 역학조사 등을 이유로 일정기간 면허발급을 지연시킬 수 있으나 항구적으로 이들 사업체 입주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은 아니다.
아번에는 4개 성인관련 용품을 파는 업소가 있으며 2개는 성인업소, 2개는 성인용 잡지나 비디오를 대여해 주는 그로서리 업소이다.
시 당국은 우선‘성적으로 편향된 비즈니스(sexually oriented business)’에 관한 정의를 다시 심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전용면적 당 성인용품 판매공간에 대한 규정을 시 당국은 우선적으로 손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위원은 규정 손질은‘러브 패키지스’와 같은 정상적인 성인용품 판매업소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어 시 당국과 성인업소 간 한판 싸움이 레이크우드에 이어 아번에서 다시 한번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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