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전문가들, 미국에 토착화 가능성까지 제기
동물 뇌조직·척수등 소 사료로 사용 말도록 촉구
맵턴에서 발견된 젖소 외에도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국내에 더 있을 것으로 추정, 감염확대 방지를 위해 가축검사를 확대하라는 요구가 일고 있다.
연방농무부(USDA)가 최근 소집한 관련 회의에 참석한 국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입장과 함께 워싱턴주에서 발견된 광우병소외에도 캐나다나 유럽산 소 가운데 감염된 소가 더 있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이들은 앤 베네만 농무장관에게 제출한 조사보고서를 통해, 그 동안 광우병에 걸린 가축을 사료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광우병이 이미 미국 내에 토착화됐을 가능성마저 있다고 지적했다.
스위스의 수석 수의담당관을 역임한 울리히 키임 박사는 유럽에서의 경험에 비춰볼 때 미국에서도 한 달에 한 건 꼴로 광우병 케이스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염가능성은 낮지만 1년 이상 된 가축의 뇌 조직·척수를 포함한 위험성 높은 부위를 식용 또는 동물사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등 일련의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베네만 장관은 야키마에서 발생한 국내 첫 광우병 케이스에 대한 근본적인 조사를 위해 지난 12월 국제전문가들로 구성된 5인 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현재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한 일본·한국 등 많은 국가에서 이들 전문가들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고있어 USDA는 이들의 권고사항을 적극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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