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세 데시오 의원,‘니거’발언으로 곤욕 자초
사과 불구 흑인단체 지도자 즉각 사임 요구
중진급 정치인이 의료관련 법안에 관한 주의회 협상 과정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크게 물의를 빚고 있다.
알렉스 데시오 주 상원의원(공화·야키마)은 톰 캠벨 하원의원(공화·로이)과 논쟁 중 흑인을 멸시하는‘nigger’라는 말을 했다가 사임압력을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데시오 의원은 전국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의 칼 맥 시애틀지부장이 전화로 사임을 촉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서둘러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그는 캠벨 의원 등 당시 회의 참석자들에게 사과하는 한편 의회 내 흑인의원들에게도 개인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발언이 본심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고 해명한 그는 그러나,“이번 일이 재선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둘 다 백인인 데시오와 캠벨 의원은 이전부터 헬스케어 관련 법안 심의를 둘러싸고 자주 충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1세의 데시오 의원은 주 하원의원을 세 차례 역임하고 야키마 카운티 커미셔너를 지내는 등 관록있는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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