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요원 2백여명, 상사들 비리 폭로 탄원서 제출
“뇌물 받고 승진시키는 등 협박·모욕 분위기 만연”
TSA 등 진상조사 착수
시택공항 검색요원들이 상사들의 인사 및 기타 운영 비리를 폭로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연방 교통 안정청(TSA)에 제출했다.
TSA 소속 직원 1,100명 가운데 206명이 서명한 이 탄원서는 매니저 급 상사들이 일반 검색요원들에게 협박과 모욕을 주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뇌물을 받고 승진시키는 등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검색 요원들은 이 같은 탄원서를 작년 12월 중순 TSA뿐 아니라 톰 리지 조국안보부 장관, 연방 감사기관, 관련 연방 의원 및 게리 락 주지사에 보냈었다.
TSA 진상 조사단은 2일부터 정식 조사에 착수, 비리 여부를 철저히 파헤쳐 검색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탄원서를 제출한 검색원들은 매니저들이 일관성 없는 검색 명령을 내려 여행객뿐 아니라 검색요원들도 당황하게 만들었고 체계적인 인사관리나 행정능력이 없어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비합리적인 시간편성으로 과도한 과외 업무를 유발시킬 뿐 아니라 이에 따른 검색원들의 높은 이직율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일부 매니저들은 하급 직원들을 승진시켜 주겠다며 뇌물을 받은 비리도 자행했다고 폭로했다.
TSA는 검색 매니저들이 마음대로 직원 인사를 좌지우지 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뇌물을 받았다는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면 행정처벌은 물론 무거운 형사책임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TSA는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시택 공항 검색요원들의 이직율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15.5%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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