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칼리지 하이스쿨 8학년에 재학중인 차모은(13, 엘머스트 거주, 사진)양이 한인학생으로는 유일하게 권위있는 잭 켄트 쿡(Jack Kent Cooke) 재단 장학생으로 선정돼 고등학교 9~12학년 재학 기간동안 연간 1만5,000달러씩 6만달러의 장학금을 받게된다.
차모은양은 잭 켄트 쿡’재단이 미전국 8학년생을 대상으로 성적과 과외활동이 뛰어난 학생 35명을 선발, 고등학교 기간중 모든 학과공부 및 기타 활동비용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2004 잭 켄트 쿡 영 스칼라’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차양은 지난해 존스 홉킨스 대학교 영재 프로그램인 CTY 프로그램을 수강하던 중 지도교사들로부터 이 장학금 선발대회에 응모해보라는 권유를 받게 됐고 한달여간에 걸친 준비과정 끝에 한인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이 장학금을 받게됐다.
7살인 2학년때 부모를 따라 뉴욕으로 이민온 차 양은 영어가 미숙해 3학년까지 ESL 프로그램을 받았으나 학업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 1년만에 이 과정을 수료, 4학년때부터는 퀸즈 28학군 영재 프로그램인 TAG을 수강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초등학교 4~6학년까지 TAG 프로그램을 받았고 3년간 뉴욕시·주 표준시험에서 영어 800만점, 수학 820점 만점을 기록했다. 또 28학군 P.S. 139를 졸업할 때는 지역 학군장으로부터 학업최우수상 및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잭 켄트 쿡 장학생으로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9~12학년간 매년 1만5,000달러에 해당하는 학업비 및 기타활동비 전액을 받게되는 차 양은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끼치지 않고 원하는 모든 학업 프로그램을 받게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장학금으로는 오는 여름기간동안 존스 홉킨스 대학이 실시하는 영재 프로그램 CTY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 아직 원하는 길을 찾지 못했지만 평소에 워낙 독서와 사고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인류학자가 돼 끊임없이 탐구를 해보고 싶다는 차양은 우드사이드 소재 뉴욕청암감리교회 담임 목사인 차철회씨와 뉴저지 우리한국학교에서 주말 교사로 재직중인 김은숙씨의 2녀중 차녀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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