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콘도미니엄, 아파트, 타운하우스 등 아틀란타 지역에 다세대 주택건축 붐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가세하면서 지난해 12월까지 총 2백 10만채의 새 가구가 들어설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전년도에 비해 15%나 상승한 이 수치는 거의 매달 경신될 만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올 1월에 들어서면서 다세대 주택 건축율은 12%나 껑충 뛰었고 총 42만 4,000채가 새로 지어져 2000년 이후 처음으로 40만채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거의 40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온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 2년간 투자처를 잃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끌어들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주택 건설붐의 시작은 타운하우스로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한 타운하우스는 가격이 저렴하고 FHA-모기지 프로그램 등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실례로 토론토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애쉬톤 우즈의 한 타운하우스는 285 고속도로 안쪽으로 위치하고 있어 한달 사이 20여채가 넘게 팔려나갔다. 주택 구입자들은 아파트 렌트비 정도의 금액으로 내집 마련을 꿈꿀 수 있다는 것에 크게 기대를 가지고 있었으며 다운페이먼트를 하지 않거나 3%만을 하는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집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주택 페이먼트에 실패하는 비율이 59%로 뛴 것을 근거로 부동산 거품론을 제기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앞으로 최소한 9개월 동안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황재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