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수 검찰총장 면담…’경선자금 수사’ 강력 촉구
강운태 사무총장과 유용태 원내대표, 김경재.양승부 의원 등 민주당 중진 의원 4명은 31일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정식 접수했다.
이들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대검청사에 도착, 8층 접견실에서 송광수 검찰총장을 만나 노 대통령과 정 의장 등의 경선자금에 대한 수사 착수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의원들은 사전영장이 청구된 한화갑 전 대표와 관련, 고발장 접수에 따라 노 대통령과 정 의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 한 전 대표를 법원의 영장심사에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송 총장은 고발장을 충분히 검토한 후 일반적인 수사원칙과 관행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운태 사무총장은 송 총장 접견에 앞서 취재진에게 (한 전 대표에 대한 수사로 인해) 경선자금 수사가 처음 착수된 것인데,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에 대해 똑같이 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단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재작년 대통령후보 경선에 참여했다가 중도 사퇴한 김근태 의원이 경선자금에 관한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고 고백한 점에 비춰보면 경선을 완주한 피고발인들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음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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