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사이 30% 이상 올라…올해는 1천달러 넘을 듯
내용 달라진 것 없어 학생 60%이상 중고 책 선호
새 학기마다 신판으로 출간된 대학 전공 교재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학생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대학 구내매점 연합(NACS) 조사에 따르면 전국 평균 교재값이 1999~2000년 619달러에서 2002~2003년에는 807달러로 올랐고 올해는 1천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소비자 보호 단체는 시계태엽처럼 정기적으로 필요 없이 증판을 내면서 은근슬쩍 책값을 올리고 쓸데없는 CD 롬등을 끼워 파는 출판업자들의 비뚤어진 상술이 교재비 상승의 주범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교수 및 학생 68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신판 교재를 사용하지 않는 비율이 40%가 넘으며 60% 이상이 교재비 부담으로 중고 책을 구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도서 판매업자들과 교수들은 대학교재의 경우 보통 증판 내지 신판의 경우 3~5년정도의 교체 주기가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대학가 서점 운영업자들은 길게는 3년에서 짧게는 10여 개월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출판업계는 공학 및 과학 서적의 경우 감수 사례비 등 기타 비용이 많이 들어 심한 경우는 책 한 권을 만드는데 1백만달러가 들기도 한다며 대학교재비의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새로 나온 책이 별로 달라진 내용 없이 비싸기만 하다며 출판 주기 조정을 통해서라도 중고책을 싸게 사 공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출판업계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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