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우드랜드힐스의 남성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체포직전 탈출에 성공했던 악명 높은 살인용의자 보리스 조지 그래햄(31)이 5년만인 28일 플로리다주 할리웃에서 결국 체포됐다.
LAPD에 따르면 부로워드 카운티 셰리프는 제보를 받고 플로리다주로 날아가 집 앞에 잠복하고 있다가 이날 그를 체포하고 살인, 납치, 카재킹, 강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수사기록에 따르면 그래햄은 5년 전 당시 연방수사국에 의해 사기 텔레마케팅 및 노령층 대상 착복혐의에 대해 조사 받던 중 살해된 크리스터퍼 로울링스(30)의 부하 두명중 한명으로 1999년 2월8일 로울링스를 폭행한 후 차 트렁크에 감금하고 그의 집에 침입, 보석 등 금품을 탈취하고 도주했다. 지붕 위로 피했던 로울링스의 아내의 911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그와 친구 키렐 테일러(28)는 타자나에서 마주 오는 차와 가로수를 연이어 들이받았다. 차는 불길에 휩싸였고 로울링스는 트렁크 안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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