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에 거주하는 흑인 등 소수계 주민들은 인종적인 차별대우로 인해 만족스러운 병원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프레몽 공공협회가 주관한 공청회 참석자들이 제기한 이 같은 문제는 킹 카운티 당국이 지난 수년간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됐었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당국은 지난 2001년 보고서를 통해 흑인주민 11%가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차별대우를 받은 것으로 조사돼 백인의 4%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차별적 진료·무례한 행동·인종적 모욕 등 문제점을 언급한 보건당국 관계자들은“전보다는 다소 나아졌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주제 발표자로 나온 시애틀의 오데사 브라운 어린이병원의 벤 데이엘슨박사는“(소수계 환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등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흑인이나 아시안 등 소수계 환자들의 문화나 종교적 배경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자연히 환자를 보다 잘 돌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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