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선 통과 어려울 수도


워싱턴주 내 노인과 장애자를 돌보는 약 2만6천명에 달하는 가정의료(홈케어)보조원에 대한 보수가 인상 조정될 전망이다.

주하원에서 57-40의 표결로 통과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련법안(HB1777)에 따라 의료보조원들의 급여인상을 위해 2천5백만달러의 예산이 증액된다.

이 법안을 추진해온 의회 관계자들은 지난해 주 정부와 서비스직 종사원노조(SEIU)간의 단체교섭에 의해 체결된 새로운 계약안의 내용이 수용됐다고 밝혔다.

현행 시간당 평균 8.43달러인 보조원들의 급여를 50센트씩 인상하는 내용의 이 법안은 그러나,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상원에서의 심의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조 자렐리 상원예산위원장(공화·리지필드)은 급여조정문제를 별도의 법안이 아닌 전체예산계획의 맥락에서 이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SEIU는 두 차례의 임금조정을 통한 시급의 2.07달러 인상과 함께 직장 내 상해까지 커버하는 저렴한 의료보험 혜택을 주도록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