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버크하이머 사건 주모자 무기징역 구형키로
주정부의 소홀한 수용소 아동 보호관찰 제도 탓도
여자친구를 친구들과 함께 윤간한 뒤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청년이 불우한 성장과정이 참작돼 사형구형을 면하게 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제니스 엘리스 검사는 재작년 9월 전 여자친구 레이첼 버크하이머를 불러 윤간, 폭행 살해한 존 앤더슨(21)에게 사형을 구형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주범인 존 위태커(23)도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기 때문에 사형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엘리스 검사는 앤더슨의 변호사가 그의 불우했던 성장기와 주정부의 소홀한 아동보호관찰제도를 들어 이미 배심단에 정상참작을 호소했기 때문에 선수를 치는 의미에서 무기징역형을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들의 변호사들이 최근 무기징역형이 선고된 희대 연쇄 살인범 게리 리지웨이의 판례를 들며 사형 구형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엘리스 검사는 리지웨이와 관련돼 내린 결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앤더슨의 범행동기에 대해 그와 친한 친구가 버크하이머와 사귄다는 사실과 그녀가 자기 조직의 정보를 흘리고 다닌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살해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 두 명은 모두 1급 가중 살해 혐의로 기소됐으며 나머지 6명은 1급 살해 혐의부터 살해 방조 및 공범혐의로 각각 기소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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