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인상·정원감축 여파, 한인등 아시안 지원자는 오히려 늘어나
버클리·LA·샌디에고 지원자
평균 SAT 1,205~1,231로 상승
등록금 인상과 입학정원 감축 등의 영향으로 UC버클리와 UCLA 등 UC계열대 입학 지원자가 1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인 학생을 비롯한 아시안 지원자가 UC에 몰리는 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UC당국이 27일 발표한 2004년 가을학기 지원자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UC계열 8개 캠퍼스에 원서를 낸 입학지원자는 총 7만3,794명으로 지난해보다 4.1%가 감소했다. 특히 유학생과 타주 출신 지원자수는 각각 18.2%와 9.4%가 줄어 큰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이중 아시안 지원자수는 UC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1.9%가 늘어나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이중 UC버클리는 5.5%, UCLA 2.2%, UC샌디에고 3.0%, UC어바인 3.6%가 각각 늘었다.
아시안 지원자수가 가장 많은 캠퍼스는 1만2,649명이 원서를 낸 UC샌디에고였고 이어 UCLA 1만2,634명, UC어바인 1만2,252명, UC버클리 1만731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UC샌디에고는 올해 처음 아시안 지원자수에서 1위를 차지, 한인 등 아시안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캠퍼스로 부상했다.
UC 지원자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은 등록금 인상과 정원 감소, 9·11 이후 유학생에 대한 심사 강화 조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UC 등록금은 지난 1년여 사이에 40%가 올랐으며 앞으로 학부는 10%, 대학원은 40%가 더 인상될 전망이다.
올해 UC 전체 지원자들의 SAT I 평균은 1,171점으로 지난해 1,163점보다 올랐으며 SAT II 작문과 수학 성적 평균도 573, 593점에서 583, 596점으로 각각 올랐고 전체 지원자의 GPA 평균도 3.66(4.0만점)으로 지난해 3.64보다 올라 학력수준은 예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요 캠퍼스별 지원자 GPA 평균은 UC버클리 3.79, UCLA 3.75, UC샌디에고 3.73으로 나타났고 SAT I 점수 평균은 버클리 1,231, 샌디에고 1,208, UCLA 1,205 순이었다. SAT II 작문 성적 평균은 버클리(613), UCLA(600), 샌디에고(599), SAT II 수학은 버클리(631), 샌디에고(619), UCLA(618) 순이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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