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회 법안 상정, 퓨젯 사운드 오염 악화 막기 위해
시애틀항 정박 유람선 5년 새 급증, 올해 140대 예상
퓨젯 사운드 지역을 통과하는 크루즈 여객선이 선상 배설물 및 폐수를 함부로 유기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주의회에 상정됐다.
지난 1999년 고작 4대의 유람선이 경유했던 시애틀은 올해 무려 140대가 들를 것으로 예상돼 관광명소로 자리잡는 것도 좋지만 여객선의 폐수 유기가 골칫거리로 대두됐었다.
주의회는 통상 5천명 이상의 승객을 수용하는 이들 유람선에서 버리는 배설물 및 폐수 문제가 더 심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입법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 알래스카주도 유람선의 폐수 유기 금지법안이 시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주 생태부는 업체들이 폐수 유기를 자제하도록 권면했지만 작년 5월 노르웨이 국적의 유람선이 40톤의 배설물을 후안 드 푸카 만 지역에 버린 사실이 발각되면서 본격적인 정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법안은 선상의 오물 찌기, 기름이 포함된 물, 설거지 물 및 그 밖의 모든 폐수를 버리지 못하게 했을 뿐 아니라 생태부가 예고없이 여객선에 올라 용수 수질을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안자인 메리 디컬슨 하원 의원(민주·시애틀)은 알래스카주와 같이 입항과 함께 수질 검사를 반드시 받고 기준자격에 미달되면 돌려보내는 엄격한 규제는 아니더라도 이들 여객선이 시애틀 항에 머물러 있는 동안은 폐수를 저장탱크에 담고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가로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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