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 쇠고기 아닌 우유 전염 가능성 희박
검출 안 되는 극소량 존재해도 위험성 낮아
야키마지역의 낙농가에서 사육하던 홀스타인 젖소에서 발견된 광우병 인자가 우유를 통해 인체에 전염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농무부는 식품전문가들의 보고서를 인용, 광우병에 걸린 젖소에서 생산된 우유라도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와 광우병이 다발하고 있는 영국의 의회 산하기관인 식품표준국도 이 같은 결론에 동의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광우병 연구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의 만선 시 신경학박사도 광우병에 걸린 소에서 짜낸 우유도 식용으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시 박사는 그러나, 현재의 과학기술로 완전한 확신을 하기는 어렵다며“이론적으로는 기존 실험기술로 극소량의 프리온(담백질 인자)을 검출해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검출되지 않은 극소량의 광우병 프리온이 우유에 존재한다해도 병을 유발시킬 위험은 적다고 시 박사는 덧붙였다.
한편, 연방의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미 전국에 있는 9천6백여만 마리의 소를 하나하나 모두 파악할 수 있는 ID 시스템을 개발하라고 연방 농무부에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말 워싱턴주 야키마 지역에서 미국 내 첫 광우병 소가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5주동안 81마리의 캐나다산 수입 소 가운데 고작 28마리를 추적한 것은 한심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