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계 당국, 나홀로 차량도 통행료 내면 이용하게
일부 환경단체들, “또 다른 병목현상 초래할 뿐”
버스나 카풀 차량만 이용할 수 있는 HOV 차선을 통행료를 지불하는 나홀로 차량 운전자들에도 개방하려는 체증완화 프로그램이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행될 조짐이다.
주정부 교통위원회와 주의회는 이미 켄트와 아번 등 관할 시 당국의 동의를 얻어낸 167번 도로의 HOT 차선 개방안에 대해 26일 청문회를 열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교통위원회는 HOT 차선을 나홀로 차량에 개방할 경우 일반 차선을 이용하는 전체 차량 가운데 최소한 12~13%가 HOV 차선으로 흡수돼 167번 도로의 전반적인 정체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교통환경 단체들은, 그러나 당국이 차선 통행료를 낮게 책정해 운전자들이 HOV 차선으로 몰릴 경우 발생할 또 다른 병목 현상에 대해서는 대비책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꼬집고 나홀로 차량 운전자의 HOT 차선 이용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또 이상적인 HOT 차선은 추월 차선이 마련된 복차선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체증 완화 프로그램이 전체적인 구도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시행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피트 루이스 아번 시장은 그러나, 167번 도로를 이용하는 사우스 킹 카운티와 노스 피어스 카운티 지역 주민들이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고 있어 우선 HOT 차선의 개방만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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