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스노호미시 보건당국, 각급 병원에 주의보
호흡기 환자 중 최근 동남아 여행자는 신고토록
베트남·태국·홍콩 등 동남아에 이어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도 잇따라 발생하고있는 조류독감(bird influenza)이 퓨젯 사운드 지역에 전파될 가능성에 대비, 보건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킹-스노호미시 카운티 보건당국은 중증 호흡기 질환자 가운데 발병하기 전 10일 내에 동남아를 여행한 경력이 있는 환자들은 당국에 신고하도록 각 의료기간에 시달했다.
현재까지 베트남, 태국, 홍콩 등지에서 적어도 10여명이 닭에서 전염된 조류 독감에 걸렸으며 이 가운데 8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또한, 한국에서도 조류독감 증세를 보이는 닭 1백만 마리 이상을 폐사시키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 모두 1천만 마리가 넘는 병든 닭이 폐기 처분됐다.
제프 더친 시애틀-킹 카운티 전염병 예방국장은 예방차원에서 현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며“해당지역 방문자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는 대단히 위협적이라고 경고한 더친 국장은“조류독감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며 큰 우려를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조류 독감의 증상은 일반 독감처럼 고열, 인후통, 기침 등으로 나타나며 결막염이 발생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약자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도 감염되면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의 무서운 질병으로 치사율이 무려 30%에 달하지만 아직 백신이나 치료약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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