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사요셋 고교 한인학부모회가 교내 풍물클럽 신설을 위한 첫 단계로 22일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음력설 행사를 개최했다.
사요셋 지역내 초·중·고교 한인학부모 연합체인 `롱아일랜드 사요셋 한인학부모회(KAFS·회장 사라 김)’ 소속 한인들이 준비한 이날 행사에는 교사와 교직원 및 사요셋 학군 관계자 등 250명이 초청돼 푸짐한 한국음식을 대접받았다.
학부모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한국음식을 맛본 조지 시나이더 교장은 전체 교직원들은 오늘 모두 놀라운 경험을 했다. 한인학부모들을 주축으로 학교에 처음 선보인 이 같은 행사는 다민족이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이해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평했다.
사라 김 회장은 교장과 함께 학생 풍물클럽 신설을 논의하던 중 학부모들의 제안으로 이뤄진 행사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3월 `다민족 축제기간’에는 풍물놀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고 내년부터 설맞이 한국전통문화도 공연하는 등 풍물클럽 신설을 위한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학부모들의 제안으로 중국인 학부모회 회원들도 적극 동참해 음력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사요셋 고교는 전체 재학생 2,000명 가운데 한인 등 아시안 학생이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어니스트 문(서반아어), 소피아 배(사회과목) 등 2명의 한인교사가 재직 중이다. 또한 최근 하버드 대학에 조기 합격된 12학년 최지민 군을 비롯, 우수 한인학생들을 다수 배출해내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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