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천4백만달러…계류된 소송 많아 보상액 더 늘 듯
시애틀 대교구 등 워싱턴주 가톨릭 교구 재정 최악
지금까지 시애틀 대교구 및 워싱턴주 가톨릭 교구들 소속 신부 성희롱 사건 보상비용으로 지출된 금액이 1천4백만달러가 넘으며 줄지은 소송 때문에 교구 재정의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 대교구와 스포켄 교구는 지금까지 신부 성희롱 소송 합의금의 대부분을 보험회사에서 지급했지만 앞으로 계속될 소송의 합의 피해 보상금 마련에 대해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애틀 대교구는 기부행사를 통해 거둬들여진 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어 교구 인원을 감원하거나 프로그램을 취소하는 방향으로 예산절감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반세기동안 워싱턴주 가톨릭 교구들 소속 신부들에 의해 성희롱 피해를 입은 사람은 177명에 이르며 64명의 신부가 피소된 상태이다.
한 관계자는 20일 스포켄 교구에서 10여명의 피해자들이 두 명의 신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앞으로 20여건의 소송이 더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지금까지 성희롱과 관련돼 피소된 신부는 시애틀 대교구에서 47명(제소자 83명), 야키마 교구에서 5명(제소자 7명), 스포켄 교구에서 12명(제소자 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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