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의사당 앞서 1천5백여명 낙태 반대 시위
보건부,“10대 임신·낙태율은 하락세”
올림피아에서 연례행사로 벌어지는 낙태 반대 시위가 올해도 주의사당 앞에서 1천5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벌어졌다.
지역 교계와 의원들로 구성된 시위대는 낙태와 안락사는 마치 파시즘이나 공산주의와 같다고 비난하고 생명권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주민은 방치된 한 마리의 애완견에 대해서는 이웃 전체가 들썩이며 관심을 기울이지만 양심의 거리낌없이 인간의 생명이 살해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눈을 돌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낙태반대를 강조했다.
그러나, 낙태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민주당이 득세하고 있는 워싱턴주는 지금까지 수 차례 낙태 금지를 놓고 주민투표를 치렀지만 낙태를 합법으로 인정한 주법을 바꾸지는 못했다.
한편 주 보건부는 10대 미혼모들의 임신과 낙태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10대 미혼모들의 임신율이 2001년 5.96%에서 2002년도에는 5.59%로 줄었으며 낙태율도 2002년도에는 0.14%로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또 가장 높은 낙태율을 보인 20대 초반 여성들의 경우도 전년에 비해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 수십년 간의 자료를 조사해보면 전반적인 낙태 비율이 점차 떨어지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