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국이 지난 15일 발표한 공립학교 3학년 대상 진급 정책 강화 방안은 마이클 블
룸버그 뉴욕시장이 재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전략에서 빚어진 정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육단체 및 교육비평가들에 따르면 블룸버그 시장이 선거 공약의 하나로 시내 공립학교 교육개혁을 내세웠으나 지금껏 유권자들을 사로잡을만한 이렇다할 교육적 업적이 미진하기 때문에 3학년 진급정책 강화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것. 특히 이들은 3학년생들이 다시 3학년 교과과정을 반복할 경우 학생 일인당 1만 달러의 예산이 추가로 지출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치로 뉴욕시는 올 가을 3학년생 1만5,000명이 낙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를 기준으로 할 때 무려 1억5,00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되는 비싼 정책이다. 때문에 차라리 이 예산을 학업진도를 따라가기 버거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보충학습 지원을 확대함으로서 유급 위기에서 미리 벗어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뉴욕시는 고교생 경우 일정 학점을 취득하지 못하면 유급 시키지만 이외 기타 학년의 경우 소셜 프로모션 정책으로 성적이 부진하더라도 다음 학년 진급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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