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금 탐낸 전 남편이 감방 동료에 부인 살해 교사
다른 죄목으로 20년형 복역 중 살인죄 추가 기소돼
첨단기술인 유전자 감식 덕분에 15년간 미제로 남아있던 살인사건의 범인이 체포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지난 1988년 레이크 유니언에서 사체로 발견된 셰릴 피트리(당시 33) 여인의 전 남편 로널드 피트리를 살인사주 혐의로, 감방 동료 제임스 맥키를 살인혐의로 각각 기소했다고 밝혔다.
피트리의 또 다른 감방 동료는 피트리가 맥키에게 부인 살해를 사주했다고 검찰에 증언했으나 맥키는 혐의 일체를 부인해왔다.
검찰은 맥키가 출소 후 셰릴을 구타해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결정적 증거가 없어 기소하지 못하다가 사건현장에서 수거한 물건들에서 맥키의 DNA를 채취했다.
검찰은 피트리가 셰릴의 10만달러 생명보험에 눈독을 들여 살해를 교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v,트리는 지난 1980년 셰릴과 별거 중 성관계를 맺어온 기혼녀의 남편을 살해하도록 사주한 혐의로 6년간 복역했었다.
피트리는 현재 지난 1993년 재혼한 부인의 양자를 유괴하려한 혐의로 체포돼 20년형을 언도 받고 복역중이며 맥키도 다른 죄목으로 수감중이다.
검찰은 피트리의 유죄가 결정되면 최소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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