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등 보잉 7E7 사업에 다양한 특혜 약속
마사 최장관, 대형 사업 유치 따른 통상적 수준
지난해말 보잉의 신형 7E7기 조립공장을 에버렛에 유치하는데 성공한 워싱턴 주정부는 이를 위해 대규모 감세혜택 외에 다양한 지원책을 약속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리 락 주지사와 마이크 베어 보잉 수석부사장이 서명한 합의서에는 주의회가 승인한 총 32억달러의 세금감면 혜택 외에 주정부·에버렛 시·스노호미시 카운티의 각종 지원책이 포함돼 있다.
그 동안 보잉과의 협상을 주도해온 마사 최 주 무역·경제개발 장관은“보잉과 합의한 지원 내용은 통상적으로 대형 프로젝트 유치를 위해 제공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주정부는 7E7 사업과 관련된 인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센터 설립에 1천만달러 이상의 별도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잉 및 관련하청업체들의 고용을 돕기 위해 보잉과 협의 하에 구인·선발·훈련을 총괄 담당할 인력개발담당관을 주정부가 고용하기로 합의했다.
최 장관은“이 합의서의 기본정신은 보잉과 파트너십으로 7E7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라며 보잉과 관련해 새로 두 명만을 고용하고 나머지는 기존인력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 교통부는 에버렛 시와 공동으로 조립공장에 근무할 3만5천명의 직원과 인근지역 인구 8만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로기반시설을 오는 2030년까지 확충하기로 약속했다.
에버렛 항만청도 3천4백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사우스 터미널에 27에이커 규모의 부두시설을 건설, 일본에서 선적돼오는 부품의 하역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7E7기 부품을 수송할 대형화물기를 수용할 수 있도록 페인필드의 활주로시설 확장과 함께 하역장에서 보잉 조립공장까지 연결되는 폭 30피트의 대형 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올림피아에 본부를 둔 정책연구기관인 에버그린 프리덤 재단은 보잉에 대한 각종혜택이 주내 다른 기업과의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문제점을 제기, 앞으로 합의서 내용을 둘러싸고 논란일 일 것으로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