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또 3명 숨져
베트남전 이후 최대

이라크 주둔 미군 사망자가 500명을 돌파, 베트남전 이후 최대로 늘어나면서 11월 대통령선거와 향후 이라크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미군 당국은 지난 17일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 지역에서 미군 장갑차량이 폭발물에 의한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이라크전 발발 이후 미군 사망자수 누계가 500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사망자 500명 가운데 346명은 적군의 공격으로 숨졌으며 154명은 적군 공격이 아닌 자체 사고 등으로 숨졌다. 또한 사망자의 대부분은 지난해 5월1일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대규모 전투가 종결됐다고 선언한 이후 발생했다.
1991년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축출하기 위해 수행된 걸프전의 전체 사망자수는 315명이었고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미군 사망자수가 최근 100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