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과 텍사스남부지역 한국학교 교사를 위한 ‘신년 열린 음악회와 사은의 밤’이 지난 10일 오후 6시 휴스턴한인중앙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1부 신년 열린음악회, 한국학교 교사 대상의 2부 만찬과 사은의 밤으로 나눠 진행됐다. 손창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음악회와 사은의 밤은 한국학교에서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시는 교사들을 위한 것”이라며 “잠시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좋은 음악과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당부했다. 휴스턴총영사관 조건호교육원장도 “교사들을 위한 신년음악회와 사은의 밤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2세 교육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준 한국학교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최종철시인의 ‘아름다운 사랑, 우리 선생님’이란 시낭송으로 시작된 1부 순서는 전 국립무용단 단원인 이현화씨가 오고무를, 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이며 전 국립창극단 단원인 이다희씨가 춘향가중 쑥대머리를, 조안나시인이 ‘봄연가’란 자작시 낭송을 했다. 이어 현 휴스턴 비르토쏘합창단 지휘자인 소프라노 손금정씨가 오페라 ‘동심초’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을 선보였으며 손대일군이 프렌치 호른을, 정다니엘군이 바이올린 연주를, 텍사스 서던 대학 피아노과 차지숙교수와 김모니카 교수는 피아노 2중주를 참석자들에게 선사했다. 테너 김순태씨가 ‘아베마리아’ 등을 열창했으며, 차지숙씨가 피아노 독주로 음악회를 마무리했다.
2부 만찬과 사은의 밤은 총영사관과 남서부협의회에서 준비한 특별히 2세교육에 헌신하고 공로가 많은 교육자에 대한 표창의 시간과 각 한국학교 교사들이 촌극, 노래, 댄스 등으로 참여하는 학교별 장기자랑이 있었다. 특히 킬린한인학교는 교사들이 ‘타조의 호수’란 발레로 큰 웃음을 자아 냈으며 휴스턴한인교회한국학교는 뛰어난 댄스실력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건호 교육원장은 강여화(휴스턴충현장로교회 한국학교), 김현경(어스틴한글학교), 엄재윤(휴스턴한인장로교회), 이혜정(휴스턴한인학교)씨에게 각각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어 손창현회장은 김두균(휴스턴한빛한국학교), 김윤희(킬린한국학교), 김응수(휴스턴한인장로교회), 손혜원(휴스턴한인교회한국학교), 오승호(어스틴한글학교), 윤은경(휴스턴중앙장로교회), 이의순(휴스턴한인학교)교장 등에게 역시 남서부한인학교협의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