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들은 미국의 공교육이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육협회(NEA)가 이 달 초 전국의 1,0005명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4%는 미국 공교육의 발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아직도 개선돼야 할 점이 많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응답자의 70%는 공교육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표준시험 성적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졸업률, 대학진학률, 교사의 질적 수준 및 학생들의 학업 성적 등을 종합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63%의 응답자는 미국 공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연방교육예산 지원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하며 현재보다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2년전부터 시행된 연방부진아동지원법(NCLB)과 관련, 응답자의 42%는 NCLB에 대해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고 답했고 37%는 NCLB 시행으로 공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이, 반대로 21%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답했다.
한편 연방교육국은 전국의 소외계층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예산도 53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예산부족으로 1만6,000명에 이르는 전국의 교사인력 부족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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