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제약 홍보 로비 비용만 연간 50억달러 달해
제약회사가 의사를 상대로 향응을 베풀거나 선물을 줄 경우 이를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이 주의회에서 심의 추진되고 있다.
주상원은 제약회사가 의사들에게 제품의 PR과 관련해 제공하는 향응 및 선물 비용으로 연간 50억달러를 쓰고 있어 이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상원은 일반인이 의사들에게 제공하는 향응이나 선물을 규제하지는 않지만 제약회사의 경우는 철저하게 규제, 반드시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상정했다.
진 콜-웰스 의원(시애틀·민주)은 약값이 천장부지로 솟고 있는 배경에는 이들 제약회사의 로비 비용도 한 몫 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으며 소비자들도 모두 이 사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이 법안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약회사들은 의료기 기 회사들의 더 심각한 향응 제공 문제는 도외시하고 제약회사들만을 대상으로 입법을 추진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불만을 표명했다.
워싱턴주 의료인 협회(WSMA)는 지난해 유사한 법안 상정을 적극 반대했으나 최근 천장부지로 치솟는 조제 약값에 환자들의 불만이 높아가자 이 법안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버몬트주, 메인주, 뉴 멕시코주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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