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신상 이유’아닌 노조와의 갈등이 원인인 듯
니클스 시장, 후임국장 서리에 그레고리 딘 임명
시애틀 소방국장이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전격 사임, 소방관 노조와의 갈등이 표면화됐다는 소문이 힘을 얻고 있다.
게리 모리스(56) 국장은 지난 2년반 동안 소방국 예산삭감을 강력히 주장하는 등 노조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는데 13일 갑자기 결혼 및 사생활을 위해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은 모리스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고 그레고리 딘 소방 본부장을 소방국장 서리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자진 사퇴인지 사임 압력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며 시장의 불신임이 사임에 작용했다는 소문도 어디까지가 근거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시애틀 소방대원 노조원장 폴 애트워터는 수장으로서 융화의 노력을 보이지 않은 그가 사임한 것은 놀라운 소식이 아니라며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다는 사실도 핑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모리스 국장은 2002년 소방서 이전 문제로 노조와 심한 갈등을 겪었으며 작년 5월에는 노조가 2억3천만달러의 소방서 예산 징세안을 폐지시키려 한다는 소문을 퍼뜨리기도 해 갈등이 정점에 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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