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주유소·마켓에서 변화
작년 밸리지역 170건
번화가·Fwy인근 노려
무장강도의 범행 타겟이 기존의 주유소나 마켓, 은행 등에서 최근에는 번화한 거리에 소재한 식당으로 바뀌고 있다며 LAPD 등이 식당주측의 방범 및 안전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관계자들의 통계에 따르면 LA시의 식당들의 강도피해 건수는 지난해 580건으로 주유소가 당한 380건이나 마켓의 378건에 비해 무려 200건이 더 많았다. 강도피해 식당의 위치별 집계를 보면 이중 170건이 밸리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사람과 통행차량이 빈번하고 프리웨이에서 가까운 지역 식당들의 피해가 가장 컸다.
최근 밸리 지역에서 식당과 샤핑몰 등이 많은 번화가로 부상한 벤추라 블러버드와 로렐 캐년 블러버드 인근과 셔먼 웨이 지역이 무장강도들이 유력한 범행 선호지로 꼽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개념과는 달리 강도범들이 식당을 범행지로 선택하는 이유로는 식당은 경비원을 따로 세우지 않는 데다 앞뒷문의 통행이 자유롭고 파킹장 조건이 좋으며 도주하기 쉬운 번화한 도로 옆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식당들의 현금거래 비율이 예전보다 높아졌기 때문으로도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LA시의 다른 지역의 식당강도 발생건수가 평균 145건인데 비해 밸리는 170건이며 대상으로는 대형 식당에서부터 패스트푸드 체인, 소규모 가족 운영 식당까지 골고루 피해를 입고 있다. 이들 범행은 대개 영업이 끝나는 시간쯤에 고객이나 직원이 가장 적은 틈을 타 일어나고 있다.
한편 식당뿐 아니라 개스 스테이션 강도도 380건중 124건이 밸리에서 발생했으며 마켓 강도사건도 72건이 밸리에서 일어났고 미니마켓 범행도 시 전체의 182건중 50건이 밸리에서 발생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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