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3월28일…수잔 로리 팍스 작
LA뮤직 센터내 마크 테이퍼 포럼
2002년 풀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면서 화제를 뿌렸던 코믹 드라마 ‘승자와 패자’(Topdog/Underdog)가 남가주 무대에 오른다.
처음에 브로드웨이 본 무대가 아닌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올려졌다 대박을 터트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이 연극은 2월1일부터 3월28일까지 LA뮤직센터내 마크 테이퍼 포럼에서 2개월동안 공연된다.
유명 극작가 수잔 로리 팍스가 쓴 이 작품은 청소년때 부모에 의해 버려진 흑인 두형제 ‘링컨’과 ‘부스’가 비정한 인생 게임에서 승자와 패자로 갈리는 운명을 맞는 스토리로 이번 공연에서 유명 흑인 배우인 래리 질리아드 주니어와 해롤드 페리누가 출연한다.
인생을 살면서 비열한 게임에서 지더라도 올바른 길을 간다는 내용이 담긴 이 작품은 2인극으로 대사 중간 중간에 시적인 스트릿 언어 리듬들이 가미되어 관객들에게 한층더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지 월프가 연출한 이 작품은 또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유머들이 쏟아지지만 인생의 승자와 패자를 갈라놓는 심각한 상황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되면서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뉴욕 타임스는 이 작품에 대해 “익살스럽고 다양하고 깊이있는 대사들은 감동을 준다”고 평했으며, ‘버라이어티’ 잡지는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는 매혹적인 작품으로 연극의 깊이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호평했다.
‘승자와 패자’를 쓴 극작가 수잔 로리 팍스는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여류 극작가중의 한 사람으로 그녀의 또 다른 작품 ‘인 더 블러드’(In the Blood)도 풀리처상 후보에 올랐으며, 영화와 TV 대본도 썼다.
이 작품의 프리뷰는 2월1일부터 2월10일까지이다( 프리뷰 공연의 티켓 가격은 정규 공연보다 싼 28-31달러이다)
▲공연장: 마크 테이퍼 포럼(135 N. Grand Ave.)
▲공연일시: 프리뷰 2월1일부터 2월10일, 정기공연 2월12일부터 3월28일.
▲티켓; 프리뷰 28-31달러, 정기공연 33-47달러
▲문의: (213)628-2772, www.TaperAhmanson.com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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