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순 신임 대한부인회장, 이·취임식서 다짐
이기열 전회장, “자만 없이 봉사하는 단체 되자”
연간 500만 달러에 달하는 정부기금으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워싱턴주 대한부인회가 8일 신구 회장 및 이사장단 이·취임식을 가졌다.
홍정순 신임회장은 과수농원을 일구는‘오차드 프로젝트’와 아-태계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을 위한 전용 셸터 등 작년 다민족 회관 완공에 버금가는 대형 프로젝트가 많아 바쁠 것이라며“보다 높은 이상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기열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평생 작년보다 바쁜 해가 없었지만 한층 성숙해진 나를 발견했을 때 보람이 있었다”며“자만하지 말고 섬기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단체가 되자”고 강조했다.
꼭 10년 전 부인회장을 역임한 후 다시 이사장으로 봉사하게 된 김경숙 이사장은“회장 퇴임 후 10년 동안 지역사회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생겼다”며 새로운 책임의 성공적 완수를 다짐했다.
설자 워닉 전 이사장은 5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을 집행하는 부인회가 더 이상 친목단체가 아님을 강조하며“정이나 개인적 친분을 철저히 배제하고 커뮤니티와 단체를 위해 필요한 대로 의사결정을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사회는 지난 14년 간 부인회 사업을 총괄 운영하며 착실히 성장시켜 온 루아 프리처드 사무총장과 가정폭력 피해 여성 전용 셸터의 이미영 디렉터 등에게 공로패를, 이기열 전 회장 및 설자 워닉전 이사장, 김옥순·황마리아 고문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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